11월 26일,
폐현수막으로 주머니를 만든다기에, 사실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답니다.
예전에 장바구니 만들어봤지만, 그냥저냥 막 쓰자고 만드는 거지 뭐.. 들고 다니기 솔직이 좀 거시기 하고...
헐~~
근데 장바구니에 비해 작은 이 앙증맞은 주머니는 웬걸, 생각보다 넘 이쁜거 있죠?
화려한 색깔이 들어간 쪽으로 만드니 그다지 옹색하지도 않고, 크기도 딱 적당하고요.
저 꼼꼼하고도 익숙해보이는 굴렁동산(이성만) 선생님과 돌멩이(오병윤) 선생님을 보셔요.
구멍난 양말 깁던 솜씨랍니다^^
일일이 다 재단해 오시고, 시접처리 해오시고, 바늘부터 실까지 재료 다 준비해주신 앵두 선생님 감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