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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회견] 노형동 드림타워 조성사업 중지를 요구하는 6.4지방선거 노형.연동 예비후보 공동 기자회견문

  • 노형동 드림타워 조성사업 중지를 요구하는

    6.4지방선거 노형.연동 예비후보 공동 기자회견문


    세월호 침몰 사고가 난 지 20여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지금도 진도 팽목항에서 사랑하는 가족의 무사귀환을 기다리고 있을 실종자 가족들과 사랑하는 아들딸을 가슴에 묻은 안산 단원고 학부모를 비롯한 희생자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번 세월호 침몰사고에서 드러났듯이 우리사회의 대형재난에 대한 예방과 대응이 얼마 부실한지를 우리 국민은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재난 긴급대응규정’을 도지사 훈령으로 발령한 것은 시의 적절하지만, 매뉴얼로써 끝날 것이 아니라 지속적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고 무엇보다도 위기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안전 문화’ 교육 활성화가 더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지난 4월 14일 열린, 노형동 드림타워 신축공사에 대한 사전재난영향성검토위원회(이하 검토위원회)결과 부분수용으로 의결됐습니다. 검토위원회에서는 초고층 건축물로 인한 일조권 및 풍(바람)환경이 주변지역에 미치는 사업시행자가 제출한 사전재난영향성검토 조치계획서 중 일부에 대하여 보완 조치후 재심의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이에 대해 동화투자개발(주)은 빠른 시일 내에 보완계획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고 제주도는 행정절차에 따라 곧바로 재심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지난, 4월28일, 기한도 정하지 않은 채, 드림타워의 공사 착수 기간 연장을 승인해준 제주시의 행위는 사업자에게 특혜를 주는 것은 물론, 법률적으로도 논란의 소지가 있는 행위로서 즉시 시정을 촉구합니다.

    그동안 제주도민과 지역주민은 물론, 오늘 참석한 예비후보들도 심각한 재난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드림타워 조성사업에 대해 제주도 차원의 면밀한 검토를 여러 차례 요구해 왔고 차기도정으로 이 사안을 넘길 것을 요청했었습니다. 노형동 드림타워 조성사업은 제주 최초로 높이 218미터, 56층의 초고층 건축물을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드림타워와 같은 초고층 건물은 교통, 재난, 일조권, 풍동, 빛반사 등의 문제가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기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신중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노형동 드림타워 조성사업에 대해 차기 도정에서 신중히 다룰수 있도록 제주도가 드림타워 조성사업에 대한 모든 행정절차를 중지해 주기를 재차 요청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5월 7일


    노형동 드림타워 조성사업 중지를 요구하는

    6.4지방선거 노형.연동 예비후보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