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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성명> APEC에 이어 정부혁신세계포럼 제주개최 무산에 부쳐

  • <긴급성명> APEC에 이어 정부혁신세계포럼 제주개최 무산에 부쳐
    홈지기 (Homepage) 2004-07-28 18:34:31, 조회 : 715, 추천 : 102

    <긴급성명> APEC에 이어 정부혁신세계포럼 제주개최 무산에 부쳐

    제주도민 우롱하는 정부여당 규탄한다!


    ‘혹시나’ 했던 것이 ‘역시나’로 끝나고 말았다.

    APEC에 이어 정부와 여당이 제주 개최를 약속했던 정부혁신세계포럼 또한 무산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우리를 더욱 분노케 하는 것은, APEC과 달리 정부혁신세계포럼은 정부 여당이 제주도민들에게 ‘공개적으로’ 제주개최를 ‘약속했던 사안’이라는 점에서이다.

    하여 우리는 이 약속을 헌신짝버리듯 내팽겨쳐 버린 정부여당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열린우리당은 지난 4월 도지사 재선거시 정동영 전 당의장과 신기남 당의장이 직접 제주에 와서, APEC 대신 정부혁신세계포럼을 제주에 유치하겠다고 분명히 공약한 바 있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제주를 방문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도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 무산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에 정부혁신세계포럼이 제주에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한.일 정상회담차 제주를 찾은 노무현 대통령이 제주 개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제주도민들은 ‘이번 만큼은’ 기대하며 그 결과를 기다려 왔다.

    그런데 이 무슨 날벼락같은 소식이란 말인가?

    열린우리당의 공약은 APEC 제주 유치 무산에 따른 도민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헛구호에 불과했단 말인가?

    외교통상부는 제주도민을 얼마나 우습게 보기에 두 번씩이나 기만한단 말인가?

    우리는 제주출신 강금실 법무장관의 실각과 정부혁신세계포럼 제주개최가 무산된 오늘을 ‘제주 푸대접의 날’로 규정하며 정부여당을 강력히 규탄하는 바이다.

    2004. 7. 28
    제주참여환경연대(공동대표 : 고호성, 이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