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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논평]우근민지사 열린우리당 입당과 관련한 공동 논평

  • [공동논평]우근민지사 열린우리당 입당과 관련한 공동 논평
    홈지기 (Homepage) 2004-03-18 17:14:29, 조회 : 551, 추천 : 43

    <우근민지사 열린우리당 입당과 관련한 공동 논평>
    열린우리당은 부패정치인들의 도피처인가!


    1.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민주당을 탈당, 열린우리당 입당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우리는 먼저 최근 탄핵 국면에서 문제의 지자체장들의 열린우리당 입당을 보면서 재차 ‘정치적 보험가입’을 통한 스스로의 입신을 유지하려는 처사에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2.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탈당 및 입당과정 또한 우지사 스스로가 밝혔듯이 탄핵국면으로 인한 정국변화가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정치적 안위’를 위한 얄팍한 선택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더구나 우근민 지사는 현재 지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의 상고심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국정공백기의 혼란스런 정국하에서 여느때 보다 더욱 자중하고 도정에 혼신 전념해야 할 때다. 그럼에도 ‘정치개혁의 대의’와 ‘고뇌에 찬 결단’ 운운하며 당적변경을 꾀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넌센스’가 아닐 수 없다

    3. 우근민 지사의 민주당 탈당과 열린우리당 입당이 기정사실화 된 지금, 이를 수용한 열린우리당 또한 ‘넌센스의 공조자’로서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많은 국민들은 이번 탄핵국면을 계기로 정치개혁의 열망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그럼에도 이러한 시점에서 열린우리당이 부패나 위법혐의를 받고 있는 몇몇 자치단체장의 당적변경을 여과없이 수용하는 최근의 모습은 이런 국민적 여망에 반하는 것이 아닐 수 없다. 때문에, 그 직위와 신분을 막론하고 선거법 위반 등 정치개혁에 반하는 인사를 아무런 검증없이 받아들이는 것은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의 관점에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2004. 3. 18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참여환경연대 ․ 제주여민회
    (대표 김상근) (공동대표 고호성, 이지훈) (공동대표 김영순, 김영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