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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참여연대,'의정감시·예산감시' 전문화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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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참여환경연대가 16일 회원 총회를 갖고 허진영 현 공동대표를 유임시키고, 대효스님과 조성윤 교수를 신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사진=제주참여환경연대 제공. ⓒ제주의소리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올 한해 조직의 힘을 예산감사와 의정감시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새 공동대표로 대효  스님을 선출했다.


    올해로 창립 17년을 맞는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지난 16일 2008 회원총회를 갖고 임기가 만료된 지금의 공동대표를 대신해 제주시 원명선원장인 대효 스님을 단체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도내 불교계에서 시민사회단체 대표로 선출된 것인 원효 스님이 처음이다.


    또 조성윤 제주대 교수가 공동대표로 선출됐고, 현 허진영(푸른치과원장) 공동대표는 유임됐다. 이와 함께 제주대 중문학과 조성식 교수, 사회학과 최현 교수, 그리고 천구교 제주교구 사목국 차장으로 있는 현문권 신부도 이사진으로 선출됐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이번 총회에서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제주도 행정권력이 비대해졌지만, 제도적 견제장치로서 도의회가 제 몫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의정감시’와 ‘참여운동’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해 나가기로 했다. 또 현재 도 산하로 돼 있는 감사위원회의 독립성과 기능을 강화하는 공론활동 등도 올해 단체가 추진할 주요사업으로 채택했다.


    이와 함께 향후에 도의 예산감시운동을 전문화하기 위한 방안도 사업계획으로 채택돼 참여환경연대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향후 예산감시와 의정감시를 전문으로 하는 단체로 조직의 방향을 틀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예산감시와 의정감시 등 감시운동과 별개로 제주사회의 대안을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도 해나가기 위해 ‘(가칭) 제주비전포럼’을 추진하고 여기에 실물현장에서 제주의 비전을 고민하는 실물주체들과 함께 제주의 대안정책을 발굴하는 일들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