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26)은 해안지질을 배우기 위해 화순을 찾았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화순 해수욕장 사근다리 앞은 해경부두를 만들며 진행된 매립으로 시멘트가 넓게 깔려 있었고, 밀려온 시멘트를 막은 펜스에 의지한 사근다리는 가쁜 숨을 쉬고 있었습니다.
아쉬움을 달래며, 안충희 선생님의 진행으로 해안지질에 대해 공부를 이어갔습니다. 응회암에 대한 설명과 사근다리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유, 아아 용암과 파호이호이 용암의 차이를 현장에서 더욱 자세히 배우고 확인하며 해안지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는데요. 지질공부는 역시나 쉽지 않지만, 그만큼 재밌고, 흥미로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수월봉, 광치기해변과 사근다리에 대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이어가는 우리 교육생 쌤들을 보며 또 한번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는 것의 중요성도 배울 수 있었어요 +_+
화순해안은 걷고, 걷다보면, 다양한 지질과도 만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제주도 해변의 모래 색 차이가 나는 이유와 그 원인 분석에 대한 안충희 선생님의 날카로운 분석과 설명도 들을 수 있었는데요. 너무나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6월엔 교육이 진행되지 않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즉석 번개 모임의 날짜를 잡고, 자신의 생태 관심사에 대한 관찰기를 서로 발표하기로 한 우리 쌤들! 역시 멋진 분들이란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우리단체는 2001년부터 생태안내자 양성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심화교육이 진행되는 해인데요. 기초교육을 바탕으로 쑥쑥 나이테를 키워가는 우리 쌤들의 모습, 앞으로가 더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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