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감시·대안·참여·연대를 지향합니다.

  • 아래로부터 부는 평화바람

  • 2007년 ‘평화’를 주제로 작은 모임을 시작하였다. 이 모임은 지난 2월까지는 평화교육에 대해 공부하고, 청소년 교육에 대해
    교안과 실습을 했던 멤버들과 새로이 참여한 사람들로 시작하였다.


    올해 모임에서는 일년동안 일본에 대해 공부를 하고, 일본의 평화문화,
    운동들을 공부할 예정이다. ‘평화’를 주제로 시민차원에서 평화운동을 고민하고, 연대를 통한 실천과 우리 돌아보기로 일본이 구체적이고 교류도
    실제적이라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일본과 세계평화의 섬 제주를 키워드로 시민들이 벌이는 ‘평화운동’, ‘평화만들기’에 대한 고민과 실천이
    커갈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모임에는 8명이 참석하였고, 함께하시기로 신청한분은 총 13명 정도이다. 공부와 실천을 열심히 하기 위해
    멤버쉽제로 운영할 예정이지만, 시작하는 단계여서상반기까지는 계속 모임원을 모집하기로 했다. 


    모임을 시작하며 계획안에 대한
    의견들을 물었는데 강경림 선생님이 책들을 추천해주신 분의 말씀을 듣고싶다고 하셨다. 여러 책들을 추천해주신 김미정 선생님께서 책들을 읽으며
    느끼신 내용들을 간단히 이야기하고, 더불어 지난 일년간 일본에 계시며 들르셨던 오끼나와에 대해 그 이전까지 갖고 계셨던 생각들의 변화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셨다. 그리고 조성윤 교수님께서 평화 모임의 고문을 맡아주신다고 하여 큰 힘이 된다. 교수님께서는 지난 1년간 일본에 교환교수로
    계셨고, 지금까지 일본의 평화운동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여러 방면으로 활동하고 계시다


    전반적으로 계획안에 모두 동의하여 올해는 일본을
    공부하고, 내년 하반기쯤 가능하다면 오끼나와를 방문하여 민간교류를 해보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모임 운영은 우선 1, 3주 토요일에
    모이는 것으로 결정하였고 독서토론회와 전문가 초청 좌담회 또는 강좌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토론회는 토요일 오전에 모이고, 특강이 있는 경우에는
    오후에 강의를 배치하여 모임원이 아닌 사람 누구나 참석할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 그리고 다섯째주 토요일에 대해서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유연하게
    평화 다큐, 영화, 사진 등을 함께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도 유익할 것이다.


    더불어 참가자들의 적극성을 살려, ‘평생학습 동아리’로서
    시민스스로 공부하는 장점을 살리기 위해 토론 방식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독서토론의 경우 한사람이 맡아서 정리하기보다 모두가 책을 읽고
    개인적으로 느끼거나 나누고 싶은 주제를 정리하여 발표하여 다양한 의견과 나눔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문가 초빙 좌담 또는 특강에도
    미리 준비하여 적극적인 질의 응답이 이뤄질수 있도록 하자고 열의를 모았다.


    지난 경험을 되돌아 봤을 때 한사람이 한 꼭지를 맡아서
    준비하게되면 다른 구성원들이 긴장감이 떨어져 토론이 풍성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에는 각자의 생각들을 정리하고 준비하게 되어 서로
    더욱 많은 것을 주고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이것으로 이번 첫 모임은 모임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첫 만남의 시간으로
    가졌다. 더 많은 회원들과 관심있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다음 모임(3월 17일 토요일 오전 10시)은 「국화와 칼」을 읽고 참여환경연대 사무실에서
    모인다. (일정별 프로그램은 공지사항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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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화와
    칼 
    국화와 칼로 상징되는 극단적 형태의 일본문화를 다각도로
    탐색한 미국 인류 학자의 저서.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에 접어든 1944년 6월, 저자는 미국 국무부의 위촉을 받고 연구를 시작, 평균적인
    일본인의 행동과 사고의 패턴을 탐구하는데 주력한다.


    저자는 일본 문화의 특성을 '국화'와 '칼'이라는 두 가지 극단적인 상징으로 표현하고 있다. 일본인은 아름다움을 사랑하고 예술가를 존경하며
    국화 가꾸기에 신비한 능력을 지닌 동시에, 칼을 숭배하고 무사에게 최고의 영예를 돌리는 민족이다. 그리고 이러한 모순은 일본에 관한 한 분명한
    진실로 나타난다.이 책은 일본인의 외면적인 행동의 묘사와, 그 배후에 있는 기본적인 사고방식의 분석으로부터 시작되며, 외적인 생활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어떤 민족의 문화 패턴은 좀처럼 변화하지 않는다는 문화인류학적 신념으로 일관되어 있다. 또한 이 책은 저자가 일본을 한 번도 방문하지
    않고 집필했다는 점에서 유명한데, 그만큼 이 글에는 ‘일본 문화의 틀’을 분석하기 위한 한 문화인류학자의 초인적인 노력이 숨어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