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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게 보고 계획을 세워라


  • 두 번째 강좌로 나선 이지훈 희망제작소 객원연구위원은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를 위한 7가지 조건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성공한 마을의 공통점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성공한 마을의 공통점


    1. 헌신적 지역리더의 존재


    2. 마을주민의 협력


    3. 지역특성을 활용한 상품화


    4. 지속적 혁신을 위한 교육과 훈련


    5. 네트워크의 구축과 활용


    6. 정부와 지방정부의 적절한 지원과 활용


    7. 장기적 전망 하에서의 마을만들기


    모범적인 마을 만들기의 공통적인 성공사례를 살펴보면, 첫째 지역리더가 있다. 마을일을 열심히 하는 리더가 있다는 점이다. 그들은 마을에서 신망과 신뢰가 높다. 둘째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인데, 그 중에는 없는 자원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나비축제로 유명한 전남 함평, 월촌리, 충남 홍성의 문당마을, 강원도 화천 등 모두가 자원을 활용한 마을 만들기 사례들이지만 이들 지역 중에는 없는 자원을 새롭게 만들어 마을 만들기 사업을 성공시킨 지역들이다.


    지역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지역을 잘 알아야 한다. 자원에 대한 가치 재발견이 필요하다. 곶자왈이 그랬고, 마을 돌담이 그렇다. 어느 마을은 문화재로 지정되는 것을 반대했지만 제주의 또 다른 마을은 돌담을 자원화하기 위해서 문화재로 지정해달라고 한다.


    대정읍도 무수히 많은 자원이 많다. 역사와 문화, 자연 어느것 하나 부족함이 없지만 오히려 자원이 너무 많아서 그 가치를 잘 모른다. 외부인의 시각에서 지역자원을 볼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아이와 엄마의 시각에서 봐야 한다.




















       
     
    ▲ 이지훈(희망제작소객원연구위원)
     

    이지훈 희망제작소 객원연구위원은 “성공사례를 배우되 그대로 흉내내지 말라”며, “only one를 추구하고, 뿡어빵은 피하고 차별화가 경쟁력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다음시대를 준비 하는게 매우 중요하는 점을 강조했다.


    이지훈 희망제작소 객원연구위원은  마을 만들기의 조건 중 하나로 “지속적인 자기 혁신을 위해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는 점”도 잊지 않았다. 또 네트워크 구축을 강조하며 "지역과 연계된 혹은 지역출신의 인적자원과 연계된 네트크가 필요하고, 시민단체와 전문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강조했다. 언제나 준비된 마을과 지역은 기회가 찾아온다"며 그동안 전국적인 흐름과 정책 내용을 소개했다.


    반면, “마을 만들기 과정에는 돈이 들어오는데 돈은 위험할 수 있다.”며, “돈은 제주마을의 공동체성을 파괴 할 수도 있고 그래서 독이 된다.”는 충고를 잊지 않았다. 또 그는 “마을 만들기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좋고, 시설물을 먼저 짓고 뭘 하겠다는 게 보편적인데 그 점은 다시 생각하시길 바란다.’는 점을 강조했다.


















       
     
    ▲  제주도예촌
     


     


    끝으로 그는 “마을 만들기를 하고자 한다면 길게 보고 계획을 세워 나가길 바란다”는 말로 강연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