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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백마을 만들기는 가치 재발견 작업


  • 동백마을 만들기는 가치 재발견 작업


















     


     
     
      ▲ 강문규논설실장
     




    동백마을 주민워크숍 두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강문규(한라일보논설실장)팀장은 “자원을 잘 활용하면 살아있는 자원으로 다가오지만 자원으로 인식하지 못하면 쓰레기로 버려지기도 한다. 동백마을은 동백나무가 군락지가 자원이다. 이것을 잘 활용해서 이 마을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며 주제발표를 시작했다.




    농촌 어매니티 운동으로서의 마을 만들기




    강문규 팀장은 “위기의 농촌을 살리기 위해서는 농촌 어매니티(amenity) 자원을 적극 개발하라”-‘농촌경제활성화를 위한 농촌 어매니티 정책의 방향’이라는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소개하며,“농촌 어매니티 자원을 새로운 농촌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그는 “어매니티는 사전적으로 본다면, ‘어떤 장소나 기후 등에서 느끼는 쾌적함을 일컫는 용어’이지만, 이를 ‘농촌 어매니티’로 풀이한다면 자연경관, 역사적 기념물, 문화, 전통 등을 포함한 농촌지역의 유· 무형자원이 바로 농촌 어매니티에 속하며, 농촌 어매니티 운동은 바로 이러한 자원을 바탕으로 농촌을 혁신시키는 운동”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주 5일제가 정착되면서 관광 및 휴양공간 이외에 새로운 소득원으로서 농촌의 가치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다양한 농촌 어매니티 자원을 이용해 농촌의 활로를 열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 동백마을 만들기 주민워크숍
     





      특히 그는 “최근 들어 어매니티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마을 만들기’와 추구하는 목표와 가치, 방식이 같다.”며, “신흥2리가 전개하고 있는 ‘동백마을 만들기’는 농촌 어매니티 운동이면서, 마을 만들기”라고 강조했다.





    신흥2리 동백마을 만들기의 어매니티 자원




    • 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된 동백나무군락지


      : 마을 설촌 역사가 깃들어 있는 곳


    • 생달나무, 팽나무, 감귤나무 등과 빈집


    • 무너진 돌담과 전해 화장실인 통시


    • 올레(흙길)은 울창한 고목


      : 평온한 마을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음.


    • 삼나무 숲과 함께 여절악,‘여온내(하천)’


      : 마을의 경관을 다채롭게 보여주는 잠재자원


    • ‘스토리텔링’의 자원


      : 마을은 4· 3의 아픈 역사와 기억, 잃어버린 마을과 피신처, 


    • 마을제터와 당 : 민속문화의 소중한 자원


    • 향토음식 : 술 빚기, 떡 만들기, 감물들이기, 목공예 등


    • 마을 전체에서 풍겨나는 평온함. 주민들의 넉넉한 인심, 전형적인 농촌의 아름다움


    • 공동체의식




    신흥2리의 동백마을 만들기 어매니티 자원, 어떻게 자원화 할 것인가?




    강문규(한라일보논설실장)팀장은 동백마을 만들기 어매니티 자원화 방안으로 동백 숲의 확대 조성을 강조했다. “거대한 동백고장으로서의 면모와 풍치를 갖는 전국적인 규모의 동백마을로 도약해야 한다.”며, “동백나무군락지 부지 매입과 주변 정리를 통해 동백마을의 랜드마크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 마을회관을 동백꽃과 나무에 관한 문학, 그림, 노래 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동백문화관으로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가고, 동백기름, 동백기름으로 만드는 튀김, 동백열매를 이용한 기념품, 동백꽃을 압축한 압화, 꽃 목거리, 돔박새 등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농가소득에 기여 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구체적적인 자원방안과 사례를 제시했다. 특히 그는 일본의 오이타현 유후인마을(湯布院町)과, 토야마현의 토가무라의 사례와 국내는 충남 태안 볏가리마을과 충남 서천 화산리 사례를 소개하며 이 들 지역 벤치마킹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도 잊지 않았다. 더욱이 그는 “동백마을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그냥 스쳐가는 마을이 아니라 체류형 관광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마을지도 제작은 물론 자연과 역사, 민속자원을 두루 살필 수 있는 코스를 잘 다듬어야 하고, 철따라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살거리를 개발함으로써 체험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갖추어나가야 한다.” 며 일상 속에서 자원을 발견하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동백마을의 어매니티 자원의 활용과 가능성 대해 세심한 발표를 이어갔다.






















       
     
    ▲ 강문규 팀장(한라일보 논설실장)
     

    강문규(한라일보논설실장)팀장은“마을 만들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을이 간직하고 있는 유· 무형의 유산을 보배로운 자원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중요하다.”며, “자신이 귀하게 여겨야 남들도 귀하게 바라보게 된다.”고 말했다.


    강문규팀장은 주제발표를 마무리하며, “마을 만들기는 쉬운 작업이 아니며, 리더의 열정과 확고한 신념과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만드는 것이다.”“서로 이해하고 밀어주는 기풍이 중요하다.”며, 주민들의 동참과 참여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