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인큐베이터 보유 및 이용현황 정보공개결과에 따른
제주참여환경연대의 보도자료
1.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제주특별자치도내 병의원 인큐베이터 보유 및 이용현황에 대해 정보공개청구를 진행했습니다.
2. 정보공개결과를 살펴보면, 제주특별자치도내 인큐베이터 보유현황은 제주대학교병원 22대, 한국병원 4대, 한마음병원 6대, 제주한라병원 8대, 서귀포의료원 3대로 총43대입니다. 지역별로 나누어보면, 제주시지역이 40기, 서귀포시지역이 3기입니다.
3. 제주시지역인 경우 4군데의 종합병원에서 40기의 인큐베이터를 운영하고 있어 저체중 신생아(미숙아) 등 신생아 중환자의 치료 수요에 대응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지만, 서귀포시인 경우 서귀포의료원 한 군데에 단 3기만 운영되고 있어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4. 서귀포의료원(원장 오경생)은 신축청사를 개원하면서 올 2월 산부인과전문의 1명을 추가 배치하였고 부족한 인큐베이터는 확충이 필요하다고 답변했습니다.
5. 저체중 신생아(2.5Kg 미만) 비율이 최근 급증하고 있고 고령산모의 증가로 이러한 추세는 더욱 심해질 전망입니다. 인큐베이터 시설의 제주시 편중으로 서귀포시지역의 산모들의 제주시 원정 출산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도 상당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6.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신생아집중치료실의 실태를 조사하여 부족한 부분에 대해 예산을 지원하고 도내 종합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고위험 신생아들의 집중치료를 위한 격리실과 수술실까지 갖추어진 신생아 중환자실을 확충하여 제주에서 출생하는 신생아들의 의료의 질을 높여 산모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야 합니다.
7. 또한 복지부에 따르면 서울과 부산에 각각 네 개와 다섯 개의 어린이병원이 있는 데 비해 인천, 충남, 제주엔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제주지역의 장애 어린이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타지역으로 이동해야 되는 상황에서는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자칫 치료의 시기를 놓칠 수 있는 위험도 존재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의 장애 어린이들이 빠른 시간안에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제주어린이병원’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야 할 때입니다.
8. 많은 관심과 보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