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물 부족 공동대응…전도민적 물 절약 ‘시동’
제주개발공사-제주참여환경연대-노형중학교, 11일 물 절약 캠페인 MOU 체결
노형중학교에 절수기기 설치·모니터링 통해 범도민적 물 절약 인식 확산 추진
○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와 제주참여환경연대(대표 최현, 이정훈, 홍영철), 노형중학교(교장 문덕찬)는 11일 노형중학교에서 ‘제주삼다수와 함께하는 물 절약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이날 업무협약식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제주참여환경연대, 노형중학교가 제주도 물 부족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의 공유 아래, 노형중학교에 절수기기를 설치하여 물 절약의 생활화를 유도하고, 이후 절수기기의 물 절약 효과를 모니터링하여 물 절약 효과의 홍보·확산을 통한 범도민적 물 절약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 노형중학교 내 절수기기 설치 및 물 절약 효과 모니터링 ▷ 절수기기 설치에 따른 물 절약의 교육적 활동 ▷ 절수기기 설치에 따른 물 절약 효과의 홍보 및 공론화 ▷ 기타 절수기기 설치 및 물 절약과 관련한 제반 사항 협력 체제 확립 부분에서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 오경수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은 “도민들께 삼다수와 상수도의 원천인 제주 지하수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제주참여환경연대, 노형중학교와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되었다”며, “이번 사업의 성과를 통해 내년에는 각 가정으로 확산하여 전 도민이 물 절약 생활화를 실천할 수 있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사업의지를 다졌다.
○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도 이날 제주 물순환의 전반적 문제를 지적하며 “절수는 상수도 문제와 하수도 문제, 지하수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 또한 제주에 있어서 이 문제들은 어느 무엇보다도 중요한 문제이고, 해결해야할 절박한 문제들이다. 이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절수만큼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것은 없다. 하지만, 절박함에 비해 행정의 대응은 안이하다. 제주의 물을 지키는데 뜻을 모아주신 노형중학교 문덕찬 교장 선생님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오경수 사장님께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물 절약 캠페인에 협력을 아끼지 않은 문덕찬 노형중학교 교장은 “물 문제는 앞으로 10-20년 안에 제주에 닥칠 문제다. 그때가 되면 아이들이 성년이 된다. 성년이 된 아이들이 물 때문에 제주에 살기 힘든 상황이 와서는 안 된다. 이런 사업이 단초가 되어 제주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하며, 학생들과 함께 적극 협조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업무협약 이후, 노형중학교에는 급식소를 포함한 모든 수도꼭지 및 변기에 절수기기가 부착되며 4개월 간의 모니터링을 통해 전년대비 얼마만큼의 물이 절약되었는지 확인하고, 이를 분석해 발표할 예정이다.
○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제주참여환경연대는 노형중학교 절수기기 설치 및 효과 모니터링 사업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공공주택 50가구와 개인주택 50가구에 절수기기를 설치하여 물 절약을 실천하고, 그 효과를 모니터링하는 사업을 이어나가 전도민적 물 절약 인식 제고에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