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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원희룡 도지사는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해 결단하라!!


 

[성     명]



원희룡 도지사는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해 결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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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19일부터 우리 단체는 도두하수처리장 하수 무단 방류의 책임자 처벌과 원희룡 도지사의 사과, 청정제주를 지키기 위한 근본 대책 제시를 요구하며 제주도청 앞에서 릴레이 일인시위를 이어왔다. 릴레이 일인시위는 수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받으며, 당초 계획했던 9월말 이후에도 도정의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 때까지 동참하겠다는 시민들이 속속 우리 단체로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원희룡 도지사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언론을 통해 간간이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에 환경자원총량제와 계획허가제를 넣도록 검토하고 있다라든지 환경·교통·안전망 예산 우선 편성정도의 정책을 내비치고 있다. 그러나 도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보여야할 막중한 책임감과 문제의 근원을 짚는 엄정한 진단 능력은 보이지 않는다.

 

오라관광단지는 환경자원총량제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개발사업임에도 이를 추진하겠다는 원희룡 도지사가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 환경자원총량제를 넣겠다고 한다. 계획허가제는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과 근본적으로 상충되는 제도임에도 이를 끼워 넣겠다는 것은 땜질식 처방이고, 결국 근본적인 개혁은 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일 뿐이다. 쓰레기 문제 등 환경 대책 추진에 129억을 투입하겠다는 것도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안쓰러울 뿐이다.

 

우리 단체는 지난 919일부터 시작한 릴레이 일인시위를 시민들의 응원과 참여로 10월도 힘차게 이어나가려 한다. 1014일까지 릴레이 일인시위를 이어가면서 그때까지 원희룡 도지사의 대도민 사과와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입장 발표, 청정제주를 지키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발표가 없다면, 원희룡 도지사를 제주도민의 민심을 이반한 도백으로 단정 짓고 다른 차원의 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다.

 

민심의 바다는 배를 띄울 수도 가라앉힐 수도 있다. 제주도민들의 압도적 지지와 기대로 출범한 원희룡 도정은 2년이 지난 지금, 심각하게 민심에 역행하고 있다. 원희룡 도지사가 지금 결단하지 않는다면 제주도민이 결단할 것이다.




2016. 10. 4.

(사)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 이정훈. 강사윤. 홍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