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
가입하기

활동소식




감시·대안·참여·연대를 지향합니다.

한라산리조트 개발예정지 사전환경성검토 심의와 관련한 제주참여환경연대 입장(종합의견서)


한라산리조트 개발예정예정부지 '수당목장 식물생태계 1차조사 결과'
『녹지자연도 8등급로 판정』

- 관련 의견서 영산강 환경관리청과 환경부 제출


1. 참여환경연대는 지난 2월 8·9일 이틀간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생태발전연구실 소속 식물전문가 팀과 함께 '한라산리조트' 개발예정부지 내 자연림 지역에 대한 현장조사에 참여한 바 있으며, 이에 따른 조사 결과를 본회에 보내왔다.

2. 해당 사업지구는 생태계보전 3등급에 해당되는 지역으로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녹지자연도 등급 8로 판정되었다. 또한 사업지구 전 지역은 제주의 지하수 형성과 함량에 절대적 역향을 주는 대규모 곶자왈 지역으로 지질학적 가치가 높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3. 본회는 이와 관련 의견서를 해당 기관인 영산강환경관리청과 환경부에 조만간 제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예정지구에 대한 정밀식생조사를 재차 요구하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토이용계획변경에 수반되는 사전환경성검토 심의에 임해줄 것을 요청한다.


【※1차 현장조사 결과 요약】

■ 한라산 리조트 개발예정지역인 수당목장 부지를 예비조사한 결과 제주도 뿐만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보기드문 평지형 낙엽활엽수림이며 생태계보전 3등급지역에 설정한 10개 조사구 모두 녹지자연도 등급 8로 판정되었음.

■ 식생의 생태적 특성은 팽나무, 비목나무, 개서어나무, 예덕나무, 팥배나무 등의 낙엽활엽수가 우점하면서 아교목층, 관목층과 층위구조를 이룬 양호한 자연림으로 판단되었음.

■ 대상지 전역이 곶자왈 지역이기 때문에 낙엽활엽수와 이끼 경관이 매우 우수하므로 향후 보전 대책이 수립되어야 하며 아울러 숲속 곳곳에는 새우난류, 골고사리등의 자생초본이 분포하고 있어 추후 정밀 조사가 이루어져야 함.

■ 그러므로 본 대상지역은 자연생태계를 고려하지 않은 대규모 개발계획은 즉각 중단되어야 하며 차후 정밀한 생태계조사를 실시할 것을 후 이를 고려한 환경친화적 개발 혹은 보전대책이 수립되어야 함.


『한라산리조트 개발사업 예정부지 수당목장 식물생태계 현황』보고서
- (2003. 2 서울시립대 환경생태발전연구실)

2003. 2. 18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 조성윤·이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