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복권 발행사업 제주도지사 로비의혹 관련 참여환경연대의 성명"에 대한 제주도(자치재정과) 3월 13일 해명과 관련한 2차 공개질의
복권로비의혹과 관련, 어제(3월 13일) 참여환경연대가 공개질의한 내용에 대한 해명성 자료가 도내 일간지 게시판에 게재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의문이 되는 내용이 있어 다음과 같이 공개질의합니다.
1. 지난 3월 12일 '제주복권발행사업 로비의혹 관련 성명에 대한 해명'에서 귀청은 "현재까지도 한국전자복권(주)에서는 온라인복권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라고 하였으나, 한국전자복권(주) 홈페이지 '회사소개' 중 '연혁'란에 이미 2000년 2월에 '슈퍼밀레니엄 관광복권 인터넷 판매시작'이 이뤄졌고, 9월에도 '인터넷 즉석식 관광복권 대행판매계약체결' 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 현재까지도 한국전자복권(주)가 온라인복권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해명은 무엇을 근거로 한 것인지요?
2. 어제 (3월 13일) 공개질의한 내용 중 2000년 12월 판매계약시 한국전자복권(주)가 타 업체보다 기술적으로 "우월하다"라는 근거가 무엇인지, 누가 어떠한 평가기준을 가지고 선정했는지에 대한 답변과 관련, "해킹방지 기술등이 관건"이라고만 해명하여 설득력이 없으므로, 이에 대한 구체적인 업체선정 경위에 대해 관련 자료의 공개와 해명을 재차 촉구합니다.
3. 한국전자복권(주)와의 독점계약 의혹에 대해 귀청은 여타 판매업체와 유사한 '일개 업체'인 것처럼 계속 해명하고 있으나, 다른 판매대행 업체들은 오프라인 상의 판매대행업체이며, 온 라인상의 판매대행 업체는 한국전자복권(주) 한 곳 뿐입니다. 이에 대한 공개 해명을 요청합니다.
4. 처음 로비의혹이 보도된 지난 3월 11일, 이 문제와 관련 귀청의 해명과정에서는 한국전자복권(주)와 지난 2000년 12월에 처음으로 계약을 맺은 것 처럼 그 이전 거래사실에 대해서는 계속 공개하지 않다가, 어제(3월 13일) 본 단체와의 통화과정에서 99년 6월, 한국전자복권(주) 창립 두달 뒤 시점에 이미 관광복권 판매대행 계약사실이 있었음이 밝혀졌습니다. 이를 처음부터 밝히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5. 지난 99년 12월, 한국전자복권(주)와 제주도발행 추첨식 슈퍼밀레니엄 관광복권기획업무 계약을 체결한 사실과 관련, 사실상 제주도 복권발행 사업에 한국전자복권이 이미 이때부터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었지 않는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해명과 더불어 당시 계약서 내용 등에 대한 공개를 촉구합니다.
2001. 3. 14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 : 조성윤, 이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