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복권 발행사업 제주도지사 로비의혹 관련 참여환경연대의 성명"에 대한 제주도(자치재정과)의 해명 관련 공개질의
제주도는 금일, 어제(3월 12일) 본회가 발표한 제주복권 발행사업 로비의혹 관련 성명에 대하여 해명서를 보내 왔습니다. 이 해명에도 불구하고 본회가 제기했던 의혹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아, 아래와 같이 공개질의하오니 성의있는 답변 부탁드립니다.
1. 제주도는 답변을 통해 "한국전자복권(주)에서 타 업체보다 우월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었으므로 2000년 12월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하나, 인터넷신문인 '프레시안'의 금일자 기사(여권의 최대내관, 한국전자복권 의혹 - 김현성·우근민·이용호·모실세 등 줄줄이 연결)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한국전자복권(주)은 99년 4월 벤처붐을 타고 설립된 전형적 인터넷 기업"으로
서, 인터넷복권 사업은 "기술력 여부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으며, "관건은 정
부부처나 공기업, 지방자치단체 등 복권 발행 주체들에 대한 '로비력'이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어느 주장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타 업체보다 우월하다"
는 평가는 '누가, 어떠한 평가기준'을 가지고 내렸는지 공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2. 또한 제주도는 해명자료를 통해 "이후 신한은행 및 (주) SK와도 동일한 인터넷복권 판매계약을 맺어 독점계약 등의 특혜 의혹 등은 근거 없는 것이라"고 주
장하고 있으나, 프레시안 기사에서는 "(이후 김현성 사장은 아태재단의 이수동
을 통해 우지사에게 복권판매권을 부탁했으며, 이 약효 때문인지)한국전자복권
은 창립 두 달 뒤인 99년 6월 제주도와 '제주도관광복권' 판매대행 계약을 체
결했으며. 한국전자복권은 그 후 제주도가 세차례 발행한 '슈퍼밀레니엄 관
광복권' 판매대행을 '독점' 등 제주도판매시장을 독식하며 본원적 부, 즉 시쳇
말로 종잣돈을 축적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사실인지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일 사실이라면 이는 분명한 독접계약 등의 특혜라고
생각하는데 어떻습니까?
이상의 두 가지 질의에 대해 귀청의 신속한 답변 기대합니다.
2001. 3. 13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 : 조성윤, 이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