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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제주복권발행사업 제주도지사 로비의혹 관련


제주도 복권사업 로비의혹에 대한 검찰의 엄정수사를 촉구한다.

제주도의 복권발행 사업과 관련, 이수동씨가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전화로비를 벌인 사실이 특검조사과정에서 밝혀졌다.

이번 로비의혹은 지난 1월 수뢰혐의로 구속된 김호성 행정부지사 사건에 이어 터져나온 것이 어서 그 충격을 더하고 있다.

더구나 이번 사건은 당시 김호성부지사 구속 원인인 된 패스21사업 청탁이 전자복권사업을 따내기 위한 매개과정에 불과했을 뿐, 실제 이보다 더 큰 규모의 로비의혹이 복권사업을 둘러싸고 벌어졌을 것이라는 의혹을 증폭시키는 단서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이와 관련,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이러한 의혹을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지만, 이미 로비에 연루된 전자복권업체가 지난 2000년 12월에 제주도의 인터넷복권사업에 대한 최초 독점계약을 맺고 복권판매를 해온 정황등을 감안하면, 도지사의 해명은 설득력을 갖기 힘들다.

따라서, 지난 1월 김호성 부지사 구속사건에 이어 '오비이락'격으로 연달아 발생한 이번 로비의혹에 대한 보다 납득할만한 도의 해명을 요구하며, 아울러 검찰은 특검이 밝혀낸 로비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엄정하고도 조속한 수사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한다.

2002. 3. 12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 조성윤·이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