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이렇게 많은 탐방객이 가을에 몰리다 보니,
오름이 급격히 훼손될 수밖에 없는 것이겠지요.
오늘(10.13) 새별오름의 시간당 탐방객은 62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오히려 40여 명 증가하였고, 전월 대비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야외 관광지에 대한 선호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추측되는데요. 불과 몇 달전 새로 깐 것으로 기억되는 바닥의 매트는 벌써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매트가 깔려있지 않은 정상 일부에는 탐방객들이 사진촬영을 위해 밟고 지나다니면서 풀이 자라지 못해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었고, 탐방로 옆 곳곳으로 작은 길들이 나 있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탐방로 옆으로 난 길로 들어가 풍경과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서 사진찍기를 기다리는 탐방객들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탐방객이 많이 찾다보니 다닥다닥 붙어 탐방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코로나19 전파의 우려도 배제할 수 없었습니다.
새별오름은 가을 탐방객 수 제한이라는
단기적 처방이라도 지금당장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