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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오름 모니터링] 2020. 6. 12. 용눈이오름 모니터링


[훼손오름 모니터링_용눈이오름]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새별오름'과 '용눈이오름'의 오름 훼손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단체는 지난 6월 12일(금)에 모니터링을 위해 용눈이오름을 다녀왔습니다. 계절적 영향으로 식생이 증가하여 훼손 면적이 감소한 곳이 있지만, 며칠 동안의 강수로 인해 쌓였던 흙이 다시 쓸려 내리면서 훼손 면적이 증가한 포인트도 있었습니다. 여러 오름의 문제이기도 한 탐방매트. 용눈이오름의 탐방매트는 아주 심각한 상황입니다. 훼손된 곳은 물론 바닥이 다 드러나 스코리아(화산송이)가 깨어지고 부서지고 있습니다.

 시간당 탐방객 수는 지난달보다 많은 129명을 기록하였고, 분화구 내로 탐방하는 탐방객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출입금지 안내판이 사라지고 없었는데요. 조속한 처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드기 기피제가 설치된 곳이 입구와 멀어 탐방객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위치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내용이 지워지거나 훼손된 안내판이 지난달에 이어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지만 한 달이 넘도록 방치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오늘의 특이사항은 말 30여 두가 방목 중이었는데요. 능선과 정상부에서 탐방객들과 가깝게 있어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용눈이오름은 우리 단체가 모니터링 하고있는 또 다른 오름인 새별오름과 비교했을 때 더욱 훼손이 심하고 제때 치료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훼손오름모니터링 #오름이아파요